안녕하십니까! 언제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는 천생연분 부부의 오리궁뎅이 남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충남의 4대 사찰 중 하나인 개심사입니다. 개심사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개심사로 오기까지의 그 길의 저수지도 아름답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모두 개심사로 오기 전에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흥겨운 콧노래를 부르시면서 개심사로 향하시면 되겠습니다. 흥얼흥얼~ 다른 사찰 관광지와 다르게 길도 한적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절로 솟아남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넓은 저수지의 풍경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수십 종류의 나무들을 천천히 감상하세요.^^
개심사 입구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개심사 바로 앞에는 여러가지 먹거리들을 팔고 있습니다. 배가 고프신 분들은 식사를 조금 하시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안으로 들어가셔서 꽤 걸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심사는 백제시대의 사찰로서 혜감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대웅전의 기단은 백제 때의 것이고,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존 건물은 1475년(성종 6)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1484년(성종 15)에 재건한 것입니다. 대웅전은 창건 당시의 기단 위에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출 양식입니다. 한국사 문화 시간에 배웠던 내용입니다. 주심포식은 고려시대 건축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양식이고, 다포식은 조선 시대의 건축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양식입니다. 조선 성종 시대 때면 조선 초기이기 때문에 고려시대의 건축양식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을 때겠네요.
여기서 잠깐~ 수능 한국사, 공무원 한국사, 한국사 검정시험에 자주 나오는 거 한번 짚고 넘어갈까요? 고려시대의 대표적 주심포양식의 건축물은?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입니다~! 반드시 암기암기^^
좀더 쉽게 말씀 드리자면 다포 양식은 처마를 받치고 있는 공포(짜임새)가 더 많습니다. 이유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이 고려시대보다 크고 웅장하기 때문이지요.
개심사까지 가시려면 이만큼 걸으셔야합니다. 제 와이프는 당시 임신 28주임에도, 개심사의 전경을 보겠다는 일념 하에 이 길을 끝까지 걸었습니다. 와이프가 힘들어 하긴 했지만 중간중간에 들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올라갔었습니다.
수많은 나무들이 열심히 이곳까지 올라온 우리 부부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사진 스팟이 많으니 사랑스러운 연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기 속에 담아주세요.^^
안양루의 모습이고 그 바로 앞에 범종각이 있습니다.
개심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143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심포양식과 다포형식의 혼합입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 형태로 측면에서 보시면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심사 5층 석탑입니다. 대웅전 바로 앞에 있습니다. 기단을 자세히 보시면 연꽃이 아래로 향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고 아담한 크기입니다.
걸터앉거나 올라가지 말라는 팻말이 있는데요. 고양이는 해당되지 않나봅니다.^^
원래는 아미타여래를 모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스님들께서 기거하시는 곳으로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엌이 있나봅니다. (외부 모습은 제가 찍지 못했네요.)
대웅전을 바라본 상태에서 좌측에 있는 건물이 심검당입니다.(우측은 무량수각입니다.) 참고로 심검당(尋劍堂)은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스님들께서 좌선을 하는 곳입니다. 개심사 심검당은 본래 전면 3찬, 측면 3칸의 규모였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ㄱ자 형태의 건물로 되어있습니다.(뒤쪽에서 보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프 사진 찰칵~!^^ 서산 여행을 오신다면 개심사 방문은 필수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소리 덕분에 와이프와 뱃속의 아이한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네요. :) 오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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